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승무원 외모 비하...라면 뺑뺑이' 갑질 의혹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승무원 외모 비하...라면 뺑뺑이' 갑질 의혹
  • 박응식 기자
  • 승인 2018.11.21 0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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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예쁜 애들도 없고...두고 봐. 연 매출 60억원을 날리는 거야”
"어때, 니들 내가 다시 라면 3바퀴 돌려봐?”
시종일관 승무원들에게 반말...욕설까지

시가총액 4위의 국내 최대 바이오제약 기업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최근 기내에서 승무원을 상대로 외모 비하 발언과 폭언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JTBC가 20일 보도했다. 

JTBC가 입수한 항공사 내부문건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일등석에 탑승했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서 회장이 이코노미석에 탄 자사의 직원들을 일등석 전용 바(bar)로 호출하면서부터다. 이코노미석 승객은 규정상 바에 들어올 수 없다며 사무장이 제지하자 서 회장은 사무장을 비롯한 승무원에게 막말을 했다는 것이다.

비행이 끝난 뒤 사무장이 서 회장의 행적과 관련해 대한항공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서 회장은 “이게 왕복 얼마짜린 줄 알아? 왕복 1500만 원짜리야. 니들이 그만큼 값어치를 했는지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또 “젊고 예쁜 애들도 없고...두고 봐. 연 매출 60억원을 날리는 거야”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승무원들에게 시종일관 반말로 하대하며 ‘야’ ‘니(너)’ ‘이XX’와 같은 표현을 썼다고 한다.

약 50분간 이어진 서 회장의 항의는 이에 그치지 않고, “어때? 니들 내가 다시 라면 3바퀴 돌려봐?”라는 식의 보복성 갑질도 있었다고 내부 문건은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서 회장의 이런 행동은 다른 승무원을 통해서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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