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스펙 위조' 의혹의 정점에 선 조국 후보자 부인
'딸 스펙 위조' 의혹의 정점에 선 조국 후보자 부인
  • 박응식 기자
  • 승인 2019.09.0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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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그동안 딸의 '스펙 쌓기'에 지나치게 관여한 사실이 연일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나면서 조국 후보자에 대한 장관 임명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조국 후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장관 임명 강행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이 정 교수를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알려져 조국 후보자에 대한 장관 임명 절차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6일 하루 동안 증인 채택 없이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4일 오후 합의했지만, 여상규 법사위원장의 제동으로 청문회 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돌려졌다.

조국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문제가 다시금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조국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수사에 연일 속도를 내면서 조국 후보자 딸의 '스펙 쌓기'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조 후보자의 딸이 정 교수가 근무하는 동양대에서 총장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 사문서 위조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 교수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그동안 딸의 '스펙 쌓기' 과정에 빠짐없이 등장했다. 딸의 단국대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이 불거졌을 때는 장영표 교수 부인을 통해 2주간의 인턴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고, 공주대 3주 인턴 과정 참여와 생물학 논문에 제3저자로 등재되는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다수의 언론에 보도됐다. 

이 외에도 조 후보자의 딸이 단 이틀 동안 KIST 인턴 과정에 참여하고도 3주 동안 근무했다는 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은 물론, 정 교수 본인인 근무하는 동양대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을 이유로 총장 표창장을 받은 사실과 관련해 동양대 총장이 관련 사실을 부인함으로써 사문서 위조 의혹까지 불거졌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도 4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정 교수가 자신이 원장을 맡고 있던 어학교육원의 표창장을 딸에게 수여하면서 이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총장 명의로 위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임의로 총장 명의 표창장이 나갔다면 사문서위조와 동 행사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된다"며 "(부산대 의전원에) 문서를 제출한 게 2014년도이기 때문에 위조사문서행사죄와 위계공무집행방해죄의 공소시효 (7년)는 아직 남아 있다"고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사모펀드 투자와 관해서는 정 교수 본인은 물론 조 후보자의 처남까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국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닌지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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